○ 생물의 크기가 지구대기의 산소나 이산화탄소의 농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있습니까?

○ 생식기를 갖춘 최초의 생물이 상어라는 것을 알고계십니까? 공룡들은 어떻게 교미했을까요?

○ 진화가 이룬 가장 감동적인 업적은 바로 비행의 신비이다.

 
 ○EVOLVE[진화, 생존을 위한 변화]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치열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지구상에 살아남기 위한 생물체들의 생존전략을 화려하고 생생한 영상과 과학적 실험을 통해서 아주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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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yes [눈]

 동물들은 자연이란 전쟁터에서 생존을 위해 싸운다. 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특별한 무기가 진화했다. 포식자와 먹이 진영의 교전 규칙을 영원히 바꾼 무기, 진화 역사상 가장 탁월한 업적은 바로 눈이다.
동물의 왕국에 살고있는 수백만 종의 생물 중에서 95퍼센트 이상이 공유하고 있는 특성이 있다. 바로 ‘시각’이다.  동물들마다 눈이 있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은 종류마다 제각기 다르다. 
동물 중에서도 가장 날카로운 눈을 지닌 것은 조류다. 높은 곳을 날면서 사냥감을 찾으려면 시력이 월등해야 한다.
특히 맹금류는 가장 진화한 눈을 가졌다. 독수리는 1.6킬로 밖에서도 먹이를 추적할 수 있다. 
시속 320킬로로 급강하하는 순간에도 표적의 위치를 정확히 포착한다.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Venom [독액]
 
자연이란 전쟁터에 치명적인 최신 화학무기로 반란을 일으킬 집단이 등장한다.
상대를 마비시키거나 살해하고 때로는 인질로 잡기도 한다. 자연은 완벽한 형태의 생물무기를 설계했다. 독액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을까? 
호주 오지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독액을 가진 타이판이 먹이를 뒤쫓는다. 
방울뱀의 독액보다 700배나 높은 독성을 가진 타이판에게 물리면 사람을 60명 이상 죽일 수 있는 독액이 분비된다. 
치명적인 무기로 무장한 타이판이 쥐굴로 들어간다. 공격은 기습으로 이뤄진다. 쥐는 바로 경련을 일으키고, 여러 독소의 혼합물에 내부 장기를 공격당해 죽음에 이른다. 이것이 독액이다.
자연 선택과 진화를 통해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빠르고 힘센 동물이 살아남지만 독액이 권력의 균형에 변화를 가져왔다.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Flight [비행]
 
진화가 이룬 가장 감동적인 업적은 바로 비행의 신비다. 
곤충과 새에서 박쥐에 이르기까지 수만 종의 생물이 하늘을 채운다. 그러나 수억 년 전에는 아무도 날지 못했다
지구의 진화 역사에서 중력의 법칙에 도전하는 생물이 생겨난 배경과 최초의 비행은 어땠을까? 
생태계에는 수백만 종의 생물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가장 빠른 동물은 송골매다. 
시속 320킬로가 넘는 속도로 날다가 지상으로 800미터를 급강하해 무서운 정확성으로 먹이를 낚아챈다. 송골매가 경이로운 사냥을 하도록 뒷받침하는 특성은 바로 비행력이다.
가장 먼저 비행한 동물은 무엇이며 중력의 법칙과 맞서는 능력을 어떻게 얻어낼 수 있었을까? 
이 놀라운 진화의 흔적은 현대의 곤충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Sex [성]
 
짝짓기는 전쟁이다. 짝을 찾고 번식하려는 동물은 극단적인 행위도 불사한다. 
번식이 없으면 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유전자는 단종된다. 
과격한 교미와 정자 전쟁을 거쳐 진화한 짝짓기 의식은 마침내 사랑으로 이어졌다. 
교미는 진화를 부추겼고 진화는 교미를 채찍질했다. 생태계의 모든 것은 교미의 산물이다
바하마군도의 비미니 섬 연안 과학자들이 진화의 경이를 연구하고 있다. 
수백만 년의 진화 역사는 대양의 최상위 포식자에게 돌출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선사했다. 
그러나 상어는 단순한 살상 병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교미의 선구자였다. 
상어는 4억 년 전에 척추동물군 최초의 생식기를 얻었고 그 후로 많은 생물이 뒤따랐다. 수백만 년간 생식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곤충 , 조류 , 파충류 등 종류에 따라 개별적인   진화를 했다.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Speed [속도]
 
진화는 포식자와 사냥감 사이의 경쟁이고 승패는 속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빨라야 살아 남을 수 있다. 사냥감이 빨라지자 포식자도 빨라졌다. 물고기는 어떻게 물 밖에서 시속 110킬로로 날수 있을까? 티렉스는 어떻게 인간보다 빨리 달리도록 진화했으며 자연의 한계를 뛰어넘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사바나를 태울 듯한 눈부신 태양 속에서 포식자가 사냥감을 포착한다. 녀석은 3초 만에 시속96킬로에 도달하고 근접거리에서는 최고속도인 시속 112킬로로 질주한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치타에게 속도는 오직 살생을 위한 도구이다. 물속에는 바다의 치타인 돛새치가 있다. 돛새치의 속도는 무려 시속 96킬로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돛새치는 비슷한 계통의 청새치 , 참치 그 외의 대형 어류를 폭발적인 속도로 공격하는 포식자이다. 때로는 속도가 생과 사를 결정한다. 속도로 인해 먹잇감이 천적에게서 도망치거나 포식자가 사냥감을 포획할 수 있다. 생존과 멸종을 좌우하는 건 속도다.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Communication [의사소통]
 
수십억 년 동안 수많은 종류의 생물들이 정보를 주고받았다. 방대한 암호체계를 통해 천적을 피하고 짝을 찾았으며 식량을 찾았다. 
동물의 의사소통 방법은 놀라울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미세한 세균부터 지구에서 가장 덩치 큰 동물을 막론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이 특정한 종의 생존을 좌우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의사소통에 관한 이야기다.
“적자생존”은 생태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이 동의하는 진화의 기본 원칙이다.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의사소통 방법을 활용한다. 시각과 화학 음성과 몸짓 등을 통해서다. 
인간의 세계는 조직화된 정보유통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러나 의사소통 능력으로 생태계에서 높은 지위를 얻은 생물종은 인간만이 아니다.
1억 5천만 년 전, 지구에 첫 등장한 이 생물에게도 의사소통이 진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Guts [장기] 
 
생존하려면 의지뿐 아니라 장기가 있어야 한다. 에너지가 있어야 생명이 유지되는데 동물들 대부분은 체내 발전소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음식물은 소화를 거쳐 연료로 변한다. 
어떤 원리일까? 동물들은 어떤 진화를 거쳐 놀라운 소화기관을 얻었을까?  
진화의 비밀을 이해하려면 장기의 중요성부터 알아야 한다. 
인간의 몸 안에는 오랜 진화를 거쳐 완성된 생물학 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음식은 입에 들어간 순간부터 변형되기 시작한다. 음식을 씹고 침으로 촉촉하게 만들어 잘게 부수면 혀는 삼키기 좋은 부드러운 알갱이로 모양을 만든다. 그 다음 식도를 거쳐 위에서 강력한 효소와 위산에 버무려지면서 뒤섞인다. 위에서 4 - 5시간 머문 음식은 순수한 액체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소장으로 흘러간다. 음식에서 추출된 영양소는 혈관으로 흡수된다. 잔여물은 대장으로 이동해 수분을 다시 뺀 다음 고체 폐기물로 저장됐다가 외부로 배설된다. 
인간의 장기는 어떻게 그토록 복잡하게 발달했을까?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Size [크기]

 
거대한 곤충 조그마한 매머드 그리고. 작은 고래가 육지에 살았다. 크기에 얽힌 이야기는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다. 쥐가 영웅이고 개미는 왕이며 인간은 계속해서 거대해진다. 사람은 210 - 240센티까지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진화에서 크기는 매우 중요하다. 
거대한 동물은 조그만 세상에, 작은 동물은 거대한 세상에 산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이 그런 세상이다. 
동물마다 덩치가 고정된 듯하지만 진화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크기는 계속 변하면서 경이를 자아낸다.
현재 가장 큰 육지 아프리카 사바나코끼리다. 가장 큰 녀석은 어깨 높이가 4미터에 무게는 11톤에 육박한다. 반면에 바쁘게 움직이는 개미는 0.03그램밖에 나가지 않는다.
따라서, 코끼리는 개미보다 무거운 동물군일까?  ‘아니다’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Jaws [턱]
 
4억년 동안 지구를 호령했던 육식동물이 공통적으로 소유한 공포의 무기가 있다. 바로 한 쌍으로 이뤄진 턱이다. 끝없는 생존경쟁 속에 포식자가 진화하자, 먹잇감이 방어도구를 진화시켰고, 뒤따라 포식자도 더욱 강하게 진화해갔다. 
도망자와 약탈자간의 죽고 죽이는 잔인한 이야기, 턱의 진화를 이야기한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턱을 가진 동물은 악어목의 크로커다일과 엘리게이터이다.  
이들이 턱을 다물 때면 무려 1.4톤의 괴력이 발휘된다. 이빨 중 가장 날카로운 앞니 끝부분의 3밀리 면적에선 2만 4천 p s i의 힘이 작용한다. 악어는 물소나 영양처럼 큰 동물을 잡아먹는다. 100만년 전에는 악어를 비롯해 무서운 턱을 가진 모든 동물이 생존 경쟁에서 큰 우위를 차지했다. 턱을 가진 척추동물이 다른 동물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가장 큰 자산이었으며, 척추동물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이 턱의 진화이다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Skin [피부]
 
자연이란 전쟁터에서 피부는 포식을 위한 무기이자 방어를 위한 갑옷이고 또한, 이동을 위한 수단으로 진화했다. 물고기에서 공룡을 거쳐 인간까지 진화의 원동력이 됐던 신체조직 '피부 '의 놀랍고 신비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상어는 바다의 폭군이란 명성을 누리고 있다. 턱과 전설적인 병기이지만 상어는 피부까지도 위협적이다. 상어의 이빨 구조와 비늘은 거의 똑같은 형태를 띄고있다.  
작은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되어있으며 최첨단 경기용 수영복의 디자인에 사용될 만큼 유체역학이 뛰어나며 다른 포식자가 뒤에서 공격을 시도할 경우 상처를 입힐 만큼 매우 날카롭다. 
문어는 상어처럼 포악한 포식자를 만났을 때 몸의 형태와 색깔, 질감을 순식간에 바꿔 바위나 물풀로 위장한다. 포식자와 먹잇감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피부 조직에 대폭적인 진화가 생겨났다.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
 
 
Shape [형태]
 
귀상어의 비밀병기는 공룡 이후로 가장 긴 목이다.  
생태계의 모든 형태는 아무리 기괴하게 보일지라도 생존을 위해 싸우며 얻은 진화의 산물이다. 
지구를 정복한 직립동물은 그 중에서도 가장 특이하다. 인간은 기묘해서 어떤 동물과도 다르다
이번 시간에는 인간이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한 과정을 밝힌다.
35억년 전 지구에서 태동한 최초의 생물체는 단세포였다. 하지만 생물 형태가 진화하고 원시 생물들이 출현하면서 어떤 형태를 취하는지에 따라 그 동물의 생사가 바뀌었다. 형태는 정체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환경과의 상호작용과 다른 생물과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역할을 한다. 생물은 형태면에서 각양각색이라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저마다 희한하고 신기한 모습을 갖고 있다.
상어는 4억 년 전에 진화했는데 초기에는 형태가 다양했다. 그러나 날렵한 어뢰형 몸통과 낮게 턱을 갖게 되면서 강력한 포식자로 등극했고 성공적인 형태였기에 변화없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렇다면 2억 년 전에 출현한 특이한 형태의 상어는 어떻게 지금까지 남아있을까?  
사람, 동물과 자연은 현재도 지속적인 전쟁터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생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진화”이다.